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보…"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보…"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7.12.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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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발생 증가, 개인위생 철저 당부
노로바이러스 이미지 . ⓒ 사진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노로바이러스 이미지.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휴먼에이드] 보건당국이 겨울철 들어 노로바이러스 감염 식중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개인위생과 식품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의 신고건수 및 검출률이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인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겨울철에서 초봄(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주로 발생하는데, 현재 전국 192개 표본감시기관의 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47주(2017.11.19.~11.25.)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총 133명으로 전 주(89명) 대비 49.4% 증가했다.

또한, 급성설사질환 원인바이러스 실험실 감시 결과, 최근 4주간(43주~46주)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또한,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 시에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 감염예방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수칙을 발표하고 이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예방하기 위해선 일반인의 경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특히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식품 섭취 또는 조리 전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굴이나 조개류와 같은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게 좋으며 물은 끓여 마시도록 한다.

환자의 경우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줘야 한다. 환자가 어린이집, 학교 학생일 경우 적어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없어진 후 2일까지 공동생활을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식품을 다루거나 조리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환자의 가족 및 동거인은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을 소독해야 하고, 환자가 만졌거나 구토물에 오염된 식품은 폐기하고, 문고리나 물품은 소독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환자가 발생한 가정은 다른 사람들이 방문을 자제하도록 하고 완쾌한 후 청소와 소독 후 3일 후에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환자는 다른 가족과 떨어져 다른 방에서 혼자 지내는 것이 좋고, 손 닦는 수건은 각자 따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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