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5년내 기계와 효과적 대화 가능…사람 수준은 불가능"
[휴먼에이드] 기계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대가 열릴 수 있을까. 비관적이진 않다. 머지않아 영화처럼 기계와 대화하는 날이 오게 될 전망이다.
'인간의 두뇌'에 가까운 인공지능을 장착한 영리한 기계가 뚝딱 만들어질 수도 있고, 나아가 모든 기계가 사람의 말을 곧잘 알아듣는 '대화형 기계'로 변신한다는 것이다.
구글에서 전산언어학팀을 이끄는 하다 솀토브 디렉터는 5일 오전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AI 포럼에서 화상 강연을 통해 "앞으로 5년 안에 매우 효과적으로 기계와 사람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이는 5년 안에 기계가 마치 인간이 말하듯이 자연어로 대화에 나서면서 인간과 기계 간 서로의 경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가능할까. 물론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한국에서 거론되는 4차 산업혁명 역시 공장 내에 있는 기계와 기계가 대화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사람과 사람의 대화처럼 자연스러울 것 같진 않아 보인다. 하다 솀토브 디렉터는 이날 "사람과 대화하는 것 같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구글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및 대화 기술과 관련해 기계와 사람이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대가 5년 내에 올 것으로 예측하면서 ‘구글이 말해주는 미래’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은 자연스럽게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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