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생들, 서로의 이십대를 응원하다"
"99년생들, 서로의 이십대를 응원하다"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7.12.11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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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열아홉,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 12일~14일 개최

"인생의 전환기를 맞아 소통과 참여의 이십대를 상상해보는 계기 마련"

스프링캠프 이미지. ⓒ 사진 =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스프링캠프 이미지. ⓒ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휴먼에이드]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하 하자센터)가 12일부터 14일까지 '이십대를 준비하는 청소년을 위한 전환기 진로 탐색 프로젝트, 열아홉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프링캠프'는 하자센터가 2012년 비진학 청소년을 응원하는 '좌절금지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십대 후반 청소년을 위해 진행하는 전환기 진로 탐색 시간이다.

3일간의 통학형 캠프 형태로 2015년부터 매 해 진행되고 있다. 2017년 '열 아홉,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는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들이 이십대의 자신을 상상해 볼 예정이다.

또한 '스프링캠프 코칭스태프'는 모두 이십대의 청년들로 청소년들과 함께 각자의 걱정과 불안을 나누고 응원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올해에는 '10대를 기록하다', '세상과 마주하다', '20대를 응원하다'라는 각각의 주제하에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3일간 진행된다.

첫째 날 오프닝 토크콘서트에서는 일상의 기록을 노래로 만드는 <복태와 한군>의 두 뮤지션, 남들과 다른 증명사진을 찍는 사진관 <시현하다>의 포토그래퍼 시현, 86년 중학생이었던 소녀의 일기장을 크라우드펀딩으로 출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The Kooh>의 '덕집장' 고성배,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책을 처방하는 <사적인 서점>의 정지혜 북디렉터가 청소년들과 함께 '10대를 기록'해 본다.

실을 잇고, 공구를 다루며, 이야기를 권하는 기술 등 언젠가는 쓰이게 될 '일상 기술'을 익히며 자신의 추억을 구술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둘째 날은 세상과 마주해 보는 날로, 상도동에서 코워킹스페이스를 운영하는 <블랭크>, 해방촌에 살아가는 다양한 문화를 읽고 국적을 초월한 청년의 주거 환경에 대해서 고민하는 <론드리프로젝트>, 길 위의 학교에서 예술을 만나고 인생을 만들어 가는 <로드스꼴라>가 노동, 주거, 예술, 여행 등의 키워드로 새로운 청년문 화가 구현되는 현장을 안내한다.

저녁에 이어질 <텐트 토크쇼: 밤에 온 손님>은 <비건크루즈>를 기획하는 안백린, 대전에서 청년기본소득을 고민하며 잡지 <보슈>를 발간하는 서한나,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과 달리기를 하는 러너 김영원, 여행 기록자이자 안내자 고운 등이 초대된다.

<밤에 온 손님> 시간에는 게스트뿐만 아니라 청년기획단인 <스프링캠프 코칭스태프>도 청소년들과 함께 자리해 걱정과 불안을 나누며 동시대를 살아갈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날에는 '이십대를 응원하다'를 주제로 이틀간 각자의 팀 활동을 서로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고 모두의 앞길을 서로가 응원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9세 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40명 선착순 마감이며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와 참여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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