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통악기 '얼후' 배워본 김정숙 여사…대륙 움직이는 문화외교
中 전통악기 '얼후' 배워본 김정숙 여사…대륙 움직이는 문화외교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7.12.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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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 청와대
김정숙 여사. ⓒ 청와대

 

[휴먼에이드]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현지 문화를 체험하면서 중국인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가운데, 음대를 졸업한 김정숙 여사는 악기거리를 찾아 중국의 전통악기 '얼후'를 체험해 화제다.

청와대는 14일 "외국 순방 중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많은 행사를 함께 참석하지만, 별도의 행사를 가질 때도 있다"라며 "김정숙 여사는 전날 베이징의 악기 거리를 방문해 추자현, 위샤오광(우효광) 부부와 함께 중국 전통악기인 얼후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얼후는 한국의 해금과 비슷한 악기다. 연주법은 다르지만 세로로 건 두 줄 사이에 활을 넣어 연주하면 애절하면서도 아련한 음색이 나는 것이 비슷하다.

강사의 연주를 들은 김 여사는 "얼후를 보니까 금속줄 두 줄로 온갖 소리를 낸다"면서 "제가 중국 방문할 때 (한중)두 나라가 어울려서 소리를 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와 추자현, 위샤오광 부부는 강사가 중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모리화'를 연주할 때에는 함께 따라 부르기도 했다. 김 여사는 두 부부의 왕성한 방송 활동과 곧 태어날 아이의 축복을 기원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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