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근경색·뇌졸중' 조심…"증상 땐 즉시 119 연락"
겨울철 '심근경색·뇌졸중' 조심…"증상 땐 즉시 119 연락"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7.12.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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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이미지 . ⓒ 사진 = YTN 방송 캡쳐
심근경색 이미지 . YTN 방송 캡쳐. ⓒ YTN

[휴먼에이드] 요즘처럼 추운 날씨엔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중 특히 소리없는 저승사자로 불리는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겨울철 심근경색 및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신속하게 응급실에 가야한다고 19일 당부했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이 죽어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사망에 이르거나 뇌 손상으로 인한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과 일교차가 큰 3월이 여름철보다 높게 나타났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주요한 사망원인으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나,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일상생활 시, 갑작스런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홉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때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은 뇌졸중의 조기 증상이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치료는 증상 발생 후 빨리 시작해야 결과가 좋으며, 적정한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은 심근경색 2시간 이내, 뇌졸중 3시간 이내이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 평소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과 9대 생활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등 생활습관 요인과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선 △ 담배는 반드시 끊기 △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이기 △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기 △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기 △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기 △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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