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 확대 "미취업 심적 고통 굿바이"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 확대 "미취업 심적 고통 굿바이"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7.12.28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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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CJ대한통운,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4개 권역 확대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이미지. ⓒ 사진 = 서울시 홈페이지 캡쳐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이미지. ⓒ 서울시 홈페이지 캡쳐

 

[휴먼에이드] 서울시가 CJ대한통운,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택배업무 협약식'을 체결, 노원구(구립 장애인일자리센터)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민간 협업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이 4개 권역까지 확대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1호 노원 거점에 이어 하남, 송파구, 강서구까지 4개가 문을 열었으며 내년 1월에는 노원구 중계동, 금천구 등 3개소가 추가로 문을 열어 총 7개 거점이 개소한다.

발달장애인 일자리 수도 기존 노원구 23개에서 100개까지 늘어난다. 미취업에 의한 심적 고통이 컸던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반가울 소식이다.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은 움직이기 좋아하는 발달장애인의 행동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로, 발달장애인 1인 또는 2인 1조가 돼 택배사업 거점 인근 아파트에 택배를 배달하거나 수거한다.

이 사업으로 그동안 단순 제조 및 임가공에 치중됐던 중증장애인의 직업선택권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 체력에 부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배송하기 때문에 매일 3~4시간 걷는 효과가 있어 심신을 건강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실제 일하고 있는 장애인의 직업 만족도 또한 높다.

택배 작업이 이뤄지는 주요 장소는 신축 아파트 등 택배수요가 발생하는 지역 인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서울시가 신청을 받아 확보하고 아파트, 지역주민 등과 협의한다. CJ대한통운은 택배물량, 영업정보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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