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의 불꽃, 환경미화원의 온기를 다하다"…평창 성화, 미화원 '쉼터' 방문
"성화의 불꽃, 환경미화원의 온기를 다하다"…평창 성화, 미화원 '쉼터' 방문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8.01.1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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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성화, 이천시 환경미화원 찾아...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 전달

평창올림픽 성화 이미지. ⓒ 사진 =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평창올림픽 성화 이미지. ⓒ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휴먼에이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9일 이천시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을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방문은 '찾아가는 성화봉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번 올림픽 슬로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의 의미를 실현하고 올림픽 참여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성화봉송단이 10번째 휴일을 맞아 방문한 이천시 환경미화원들은 관내 폐기물 및 재활용품의 수거, 도로 청소, 공중변소의 청소·관리 등을 주요 업무로 삼고 있다.

이들은 본연의 업무 외에도 2009년부터 일과를 마치고 하천, 도로 등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매월 1회 이상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자체노동조합에서 행복한 동행 모급사업 및 정기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에는 땅에 떨어지기 전 수확한 은행 12kg을 판매해 수익금을불우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하는 등 훈훈한 미담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날 성화봉송단은 환경미화를 위해 묵묵히 일하는 환경미화원 30여명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며 성화봉송 주자가 착용하는 모자와 목도리, 장갑 등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환경미화원들은 "성화봉송단처럼 환경미화 활동에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이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성화의 불꽃이 가진 열정의 기운을 받아 앞으로도 깨끗한 이천시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에 전달한 모자와 목도리 등이 매서운 추위에도 새벽부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성화의 불꽃이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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