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 화재예방 3대 대책’ 추진
서울시, ‘전통시장 화재예방 3대 대책’ 추진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8.01.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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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 최근 청량리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8개 점포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서울시가 전통시장 자체 대처 및 초기 대응력을 강화해 화재를 예방하고 만에 하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전통시장 화재예방 3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전통시장 화재가 주로 심야시간대 발생하고 전기적 요인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화재 발생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이다.

우선 센서로 누전 등 전기화재 요인을 24시간 감시하는 ICT기술을 접목한 ‘전기화재감시시스템’을 도입, 시범 운영한다. 또 자율소방대가 야간에 순찰을 돌면서 화재를 감시할 수 있도록 랜턴, 방한 물품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시가 작년 전통시장 내 1점포 당 소화기 한 대를 비치한데 이어 사용했거나 낡은 소화기도 교체한다.

3대 특별대책은 △실시간 전기화재감시시스템 보급 및 시범운영 △전통시장 점포별 소화기 및 단독형 화재감지기 등 물품 지원 △설 연휴 전 전통시장 긴급점검 및 화재 취약시설 파악·보완이다.

서울시는 이 밖에도 자치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2월부터 6월까지 140여개 시장 1만9000여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전통시장은 크고 작은 점포가 밀집돼 있어 작은 화재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인 만큼 평상시 화재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긴급점검을 통해 전통시장 취약점을 보완하고 전기화재감시시스템을 보급하는 등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시장이자 상인들에게 소중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화재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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