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평창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 지원
현대차 정몽구 재단, 평창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 지원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8.01.24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먼에이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을 위해 평창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 지원을 확대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4일 강원도 평창군 계촌복지회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이희범 조직위원장, 한국예술종합대학 김봉렬 총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 신수정 이사장(피아니스트), 계촌초등학교 및 계촌중학교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 악기 전달식’을 가졌다.

평창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는 평창 문화올림픽에 참가하는 예술꿈나무들로, 3월 6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평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계촌·호명·솔향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을 전 세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2011년에도 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 실사단 앞에서 공연한 바 있다.

2015년부터 계촌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정기적 레슨을 지원해 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학생들이 국제적인 연주 무대에서 최고의 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공연을 위한 연습비용 및 강습비와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등 관현악기 20여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가 보유한 악기 상당수가 5년 이상 된 노후 악기들이란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날 신수정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 여러분들이 그 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뛰어난 실력이 더 빛을 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역 예술 꿈나무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많은 분들의 일상이 예술을 통해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평창 작은 마을의 어린 학생들이 보여주는 열정이 전 세계인의 가슴에 감동을 줄 것”이라며 “학생들이 최고의 컨디션에서 공연하며 문화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플루트를 받은 계촌초등학교 정정영 학생은 “새 플루트로 더 좋은 소리를 내서 올림픽에서 연주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블베이스의 계촌중 홍종석 학생도 “음대에 가는 게 꿈인데 더 열심히 연습하고 좋은 책도 많이 읽어서 훌륭한 연주가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5년 이후 지금까지 매년 계촌마을에서 ‘계촌 클래식 거리축제’를 개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출신 강사들의 계촌 초등학교 레슨 수업을 지원하는 등 계촌마을을 후원해 왔다.

올해도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제4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를 개최한다. 계촌마을 학생 오케스트라는 물론 국내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정몽구 재단이 기획한 정명화-안숙선 거장의 두번째 협연곡 ‘평창 홍보가’도 공연될 예정이다.

한편 정몽구 재단은 재단이 지원하는 클래식 전공 장학생들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의 정기 연주회를 2월7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