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사서 가장 많이 사용된 비하용어 '벙어리' 시정요구
인터넷 기사서 가장 많이 사용된 비하용어 '벙어리' 시정요구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8.01.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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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장애인식 개선 위해 '이 달의 좋은 기사'도 선정해 발표
=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휴먼에이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가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인터넷 기사를 중심으로 비하용어 모니터를 실시한 결과 총 3198건이 검색됐다고 밝혔다. 비하용어로 가장 많이 사용된 용어는 '벙어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뉴스서비스를 대상으로 11월부터 12월까지 장애 비하용어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815건으로 나타났다. 8월에 검색된 비하용어는 총 343건으로 이 중 '정신지체'가 92건으로 검색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 '벙어리' 68건, '장애자'가 50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월에 검색된 비하용어는 총 256건으로 '벙어리' 60건, '정신지체'가 45건으로 나타났으며, 모니터링한 기사는 시정을 요청했다.

한편, 운동본부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이 달의 좋은 기사'도 선정,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기사 중에는 서울경제 신다은 기자의 '사각지대 놓인 발달장애인 성교육, 친근감 표시하려다 범법자… 잘못된 성 인식에 음란물 모방도' 외 2건과 12월 기사 중에는 경향신문 이재덕, 장회정, 홍진수 기자의 '장애와 함께 크는 사회, 기계는 거들 뿐 교실선 똑같은 학생입니다' 외 2건을 각각 선정했다.

이정연 심사위원(KBS라디오센터 부장)은 "해당 기사는 발달장애인 성교육의 사례부터 대한까지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어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 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방귀희 심사위원(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은 "장애와 함께 크는 사회라는 주제가 독자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심사평을 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장애인관련 기사의 질적 향상과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1998년부터 10개 중앙일간지와 4개 경제지를 대상으로 '이 달의 좋은 기사'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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