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보고 여행하고" 서울시, 장애인‧가족 1박2일 평창여행
"올림픽 보고 여행하고" 서울시, 장애인‧가족 1박2일 평창여행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8.02.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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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출발→강릉‧정선‧평창 여행→패럴림픽 개막식‧경기 관람→서울 도착
시 "세계적인 스포츠대회 맞아 여행 소외계층에 잊지못할 경험과 추억 선물"

평창 올림픽 이미지. ⓒ 사진 =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평창 올림픽 이미지. ⓒ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휴먼에이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시작됐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은 경기를 예매하고 평창행을 준비하고 있지만, 장애인들은 교통수단이 마땅한지, 휠체어를 타고도 이동 가능한 보행로가 갖춰졌는지 등부터 걱정이어서 쉽게 엄두조차 내기 힘들다.

서울시는 서울에 사는 장애인과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해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열리는 3월 9일~10일 1박 2일 평창 여행을 떠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다음 달 9일 오전 8시 30분 서울광장 앞에서 관광버스 6대를 나눠 타고 함께 출발한다. 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강릉‧정선의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고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과 경기(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등)를 즐긴 뒤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서울시는 대한민국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맞아 신체적‧경제적 여건으로 여행 활동에서 소외된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개막식‧경기(패럴림픽) 관람+여행 프로그램'을 지원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평창 특별여행 프로그램은 크게 1일차 여행(평창‧강릉‧정선), 2일차 패럴림픽 경기 관람으로 진행된다. 여행에 불편이 없도록 사회복지사, 활동보조인 등도 동행한다.

첫째 날은 낮 시간 동안 여행을 즐기고 저녁에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을 관람한다. 개막식 관람 시엔 시각장애인을 위한 수신기를 제공한다.

특히, 여행은 장애 유형을 고려해 3개 맞춤형 코스로 기획됐다. 예컨대, 시각장애인들은 은은한 커피향, 시원한 바닷바람을 후각으로 느낄 수 있는 여행코스가 마련됐다.

둘째 날은 오전에 알파인스키 또는 바이애슬론 경기를 관람하고 월정사 전나무숲길 등 평창 일대 관광지를 둘러본 후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시는 별도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여행 참가자 2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2월 말 개별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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