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눈이 안보이는 사람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앞장서야 해요"
[쉬운말뉴스] "눈이 안보이는 사람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앞장서야 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 승인 2018.02.13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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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있는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을 더 좋게 만드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 열려
 

[휴먼에이드]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서 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졌어요.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시각장애인 및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 200여명이 모여서 '2017년 경기도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었다고 발표했어요.

경기도가 생각을 해냈고,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준비한 토론회에는 명지대학교 공간디자인센터 채민교 교수, 경기도 도로관리과 류재환 팀장,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이기표 국장, 시각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이진원 센터장,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 점자정보지원팀 부기동 과장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의견을 말하고 듣고 생각을 모았어요.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정부나 정부의 일을 하는 기관에서 먼저 나서서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시설들을 편하게 바꿔서 설치하고 이런 시설이나 장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했어요

실제로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조사를 했더니, 경기도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민센터의 경우,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있어야 할 곳에 시설이 없거나 시설이 있지만 고장나서 사용할수 없는 경우가 대략 100개 중에 30개 정도(29.9%)나 되었어요.  

 

 

시각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은 가장 큰 예로는 사람이 다니는 인도 쪽으로 자동차가 올라가지 못하게 하는 말뚝인 '볼라드' 이야기가 나왔어요. 참석한 시각장애인 중 볼라드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이어졌어요. 

그래서 참석자들은 "시각장애인들이 걸어갈 때 방해가 되는 볼라드 장치를 없애고 다른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지주연 경기도 사회복지담당관은 "토론회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자는 다양한 의견과 방법들이 제시된 만큼, 이를 토대로 도내 시각장애인들이 마음껏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차근차근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어요. 

김진식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실제 환경이 어떤지 조사를 통해 정책을 좋게 바꿔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자"고 생각을 정리해 모아 발표했어요.  

 


기사 원작자

김현경 기자(휴먼에이드포스트)

 

 

자원봉사 편집위원

여건호(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 3학년 / 19세 / 서울)
김재희(금옥여자고등학교 / 3학년 / 19세 / 서울)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김혜민(호산나대학 / 1학년 / 20세 / 경기도)
윤진희(호산나대학 / 1학년 / 20세 / 서울)
최수빈(호산나대학 / 1학년 / 20세 / 서울)
안연진(호산나대학 / 1학년 / 20세 / 서울) 

 

 

원본기사    http://www.humanaidpost.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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