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우체국에 친환경 배달 장비 보급 추진
[휴먼에이드] "30년 우체국 오토바이 시대 저문다."
환경부(장관 김은경)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에서 '친환경 배달 장비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19일 개최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의 하나로 노후화된 이륜차를 친환경 배달 장비로 전환하는 데 뜻을 같이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우체국이 앞장서 이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우체국은 오는 3월부터 시범 사업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성 검증 및 현장 집배원의 의견을 듣고 2020년까지 전체 배달장비 1만 5000대의 67%인 1만대를 친환경 배달 장비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친환경 배달 장비 확대를 위한 양 기관의 업무협약서 서명식과 우체국 시범 운영 발대식으로 구성됐으며 부대행사로 친환경 배달 장비 전시 및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전시 차량은 르노삼성의 트위지 등 초소형 전기차 3종과 그린모빌리티의 발렌시아 등 전기 이륜차 5종으로 구성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2년부터 전기 이륜차 구매 시 25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전기 이륜차 보급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간 이륜차는 도로이동오염원 중 일산화탄소(CO),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 오염물질 배출 비중(CO 18.6%, VOC 8.6%)이 크고 근접 운행하는 특성으로 인체 위해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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