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들이 춤추고 노는 '우리모두클럽' 만든다
발달장애인들이 춤추고 노는 '우리모두클럽' 만든다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8.02.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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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 '한양대 사회봉사 교과목 소양·인성교육' 발달장애인 '쉬운 말 뉴스' 일자리 창출

[휴먼에이드] 미디어 NGO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가 발달장애인 일자리·취업·복지를 위한 사회봉사 사업의 새 틀을 제시했다.  

휴먼에이드는 27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 대회실에서 열린 '사회봉사 교과목 소양·인성교육'에서 휴먼에이드가 전개하는 '쉬운 말 뉴스 만들기' 캠페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 수강과 함께 30시간의 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1학점을 취득한다.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휴먼에이드의 특별한 사회봉사 취지와 사업을 설명했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휴먼에이드의 특별한 사회봉사 취지와 사업을 설명했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김동현 대표는 강연에서 "진심으로 소통하고 배려하려는 마음으로 전에 없던 유형의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세상과 단절된 채 집에서만 생활하는 발달장애인들이 매우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휴먼에이드는 이들이 쉬운 말 뉴스 만들기 업무에 참여하도록 해서 일자리도 제공하고 세상 소식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휴먼에이드는 쉬운 말 뉴스 만들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즐겁고 편하게 춤추고 놀 수 있는 '우리모두클럽'을 홍대에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이들의 각 거주시설을 쉬운 말 뉴스 만들기 일터로 꾸미는 가칭 '우리모두하우스' 사업도 전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은 "너무나 소중하고 멋진 강연이었다"며 "의미있는 사업에 바로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300여명의 학생들이 특강에 열중하고 있다. = 휴먼에이드
300여명의 학생들이 휴먼에이드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한편, 휴먼에이드는 2016년 6월 설립 이후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포럼, 세미나, 일일캠프, 한글미디어문화제 등을 개최했다. 쉬운 말 뉴스 만들기에 50여명의 발달장애인들을 참여시키고 있고, 지난해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미디어 '휴먼에이드포스트(대표 박현주·최연우)'를 창간해 발달장애인 기자 3명을 정규직 채용하는 등 특별한 일자리를 마련했으며, 현재 기자 직무 훈련 중인 10명의 발달장애인들을 하반기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주)우리모두방송(대표 박철), (주)우리모두출판(대표 신현희) 등 관계사들과 함께 발달장애인 출연 다큐 제작과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만드는 도서 출판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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