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버스' 절반, 저상버스로…'교통약자' 편의 확대
'인천 버스' 절반, 저상버스로…'교통약자' 편의 확대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8.03.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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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상버스 이미지. ⓒ 사진 출처 = KBS 뉴스 캡쳐
저상버스 이미지. ⓒ KBS 뉴스 캡쳐

 

[휴먼에이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교통약자와 보행자 친화도시로 거듭난다고 2일 밝혔다.

"누구나, 어디든, 언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Only for Citizen)"의 비전 아래,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하며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교통약자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2조)을 말한다.

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충과 여객시설 이용편의를 개선해 교통약자가 이동하는데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을 위한 생활권 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사람 친화 교통안전 도시' 만들기에 온 힘을 쏟아 붓는다.

인천시의 교통약자는 지난해 말(2017. 12. 31.) 기준, 84만 4160명(전년 대비 1.8% 증가)으로, 인천시 전체 인구의 28.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 중 교통약자의 인구 비율은 연도별로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

교통약자를 분포별로 보면, 고령자(65세 이상) 40.9%, 어린이(12세 이하) 40.2%, 장애인 16.4%, 임산부 2.5% 순이며, 보행 시 가장 어려움이 많은 지체 및 시각장애인은 전체 장애인의 62.8%에 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사업을 통해 어린이와 노인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17명 감소(55명→38명)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유관기관 합동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최소화에 앞장선 결과, 사망자 제로(0명)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는 우선,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40대((CNG저상 30 ‧ 전기저상 10)를 증차하는 한편, 지난 2월초 개통한 청라 신교통(GRT) 노선에 旣(기) 확보된 18대(CNG저상버스 14 ‧ 바이모달트램 4)를 더해 총 58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해 총 432대를 운영한다.

'저상버스'란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장애우 등 이른바 교통 약자들이 탈 수 있는 버스를 말한다.

또한, 노후 차량 교체 및 신규 증차로 총 150대의 장애인콜택시를 운영하고, 바우처택시는 기존 120대에서 30대를 증차한 150대를 운영할 예정이며, 영종‧용유지역 전담 차량(3대)을 배정해 도서지역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도 앞장선다.

아울러 인천 바로콜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여, 당일 30분 전 이용신청에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천시 전역과 서울 강서, 경기 김포‧부천‧시흥까지도 운행하는 등 특장차량 운행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버스정류소 환경개선을 위해 승강장(쉘터) 116개소를 신설하고, 버스정보안내기 150대를 확충(신규 70 ‧ 노후교체 80)하는 등 버스정보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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