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절단' 스노보더, 암 투병 불구 패럴림픽 출전 '감동'
'다리 절단' 스노보더, 암 투병 불구 패럴림픽 출전 '감동'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8.03.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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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 '다리가 절단된' 스노보더가 암 투병 중에도 불구하고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해 감동을 주고 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1990년대 초반까지 스노보드를 즐겼던 네덜란드의 비비안 멘텔-스피(46·여)는 선수 생활을 하던 지난 2002년, 악성 종양이 발견돼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이후 고통과 슬픔을 극복한 그녀는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을 통해 부활의 날개짓을 준비했다. 실제로 2014년 소치 동계패럴림픽 스노보드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에 따라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2연패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모진 훈련을 참아왔다.

하지만 불행은 계속됐다. 암이 재발했기 때문. 이에 따라 지난 1월에는 목에 있는 종양을 먼저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훈련도 중단할 만큼 몸 상태는 악화됐다. 그러나 그녀는 평창에 꼭 가길 바랐다. 그는 "한국에 가서 스노보드를 탈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출전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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