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나라라면서....국기가 왜 두 개야?"
"같은 나라라면서....국기가 왜 두 개야?"
  • 김은경 기자
  • 승인 2018.03.10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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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선수단 입장식때 어느 어린이의 질문

[휴먼에이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성화점화가 진행됐다. 이번 패럴림픽은 지난 1988년 서울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패럴림픽에는 49개의 나라에서 570명이 출전한다.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는 패럴림픽. 휴먼에이드포스트는 소속 수습기자들과 함께 이모저모 개막식을 살폈다. 패럴림픽은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개최된다.

사진과 함께 포토뉴스 기사들은 휴먼에이드포스트 일반기자단과,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직무교육을 마치고 활동중인 수습기자들의 시선임을 밝힌다.   <편집자주> 

 

"엄마, 북한이랑 우리나라랑 같은 나라라고 하는데, 왜 태극기가 두 개예요?"

"어 그건... 아직 통일이 안돼서.....?" 

바로 앞에 앉은 개막식 두 모녀의 대화였다. 엿들은 건 아니지만 아이의 궁금증을 엄마는 쉽게 풀어주지 못했다. 엄마는 얼마전 북한과 남한에 대해 6.25 전쟁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아이의 시선속에 같은 나라, 한 민족, 그러나 두 개의 태극기, 각각 다른나라로 입장하는 모습이 이해가 안되는 모양이다.

"그럼... 통일이 되면 태극기가 하나로 바뀌는 거야?" 

엄마의 머릿속이 복잡해 지는게 보인다. 

개막식에서 북한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는 모습. 관중석에서는 같은 나라 동포라는 반가움에서 나오는 '환호소리'와 알 수 없는 '야유'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 휴먼에이드
개막식에서 북한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는 모습. 관중석에서는 같은 나라 동포라는 반가움에서 나오는 '환호소리'와 알 수 없는 '야유'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 휴먼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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