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꼬리'를 표현한 문병탁 작가의 작품 '난 화가 났어!'
[휴먼에이드] 문병탁 작가의 '난 화가 났어!'를 보면서 '우와 이렇게 멋진 작품과 제목은 어울리지 않아'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작품의 재료는 제가 다 맞췄어요. 철근, 나무였거든요.
이해를 돕기 위해 안내문을 읽었어요. "물 속 아홉 용의 부활을 꿈꾼다. 용의 꼬리를 상징하는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철 구조물과 갈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간에 의해 소멸될 것이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도 적혀 있었어요. "이것을 대신한 식물(등나무, 넝쿨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잊혀져 가는 것들. 이제 잃어버린 전설을 되찾으려 한다."
저도 생각했습니다. "제가 잃어버린 그래서 찾아야 하는 전설은 무엇일까"
어머니와의 여행속에서 간혹 떠올려지는 저의 어린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전설처럼, 또는 동화처럼 귓가를 간지럽힐때 저는 제가 조금더 훌륭해 져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용의 꼬리가 전설을 찾아 멋지게 승천을 하고 싶은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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