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불타 오르며 소멸할 것"
"우리는 불타 오르며 소멸할 것"
  • 박마틴 수습기자
  • 승인 2018.03.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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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홍경태, 문민 작가가 모인 '메탈리스트'의 '소멸과 형성' 작품 앞에서
사진의 기획 및 촬영은 박마틴 수습기자와 어머니 조증순씨가 했으며, 임대현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가 도왔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사진의 기획 및 촬영은 박마틴 수습기자와 어머니 조증순씨가 했으며, 임대현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가 도왔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 김성수, 홍경태, 문민 작가가 모인 팀이름은 '메탈리스트'이다. 작품 제목은 '소멸과 형성' 입니다. 

철과 나무로 만들어진 연꽃과 같은 모양의 이 작품은 '불'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작가들는 "불(火)을 만물의 근원"이라는 고대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을 빌어서, 고대 그리스에서 올림픽 경기대회 기간에 제우스 신전의 제단에 성화(Olympic torch, 聖火)가 불타고 있었던 고사와 '파이어아트페스타2018'의 주제인 '헌화가'에서 착안,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메탈리스트 팀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이 자리에 모인 것은 하나의 뜻이 있기에 각자가 모여 형성하며 창조적 형상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불타오르며 소멸할 것이고, 우리는 이렇게 계속 유기적 관계를 반복할 것이다"고 멋진 말을 남겼어요. 

불 타오르며 소멸할 것과 그로 인해 맺게 되는 유기적인 관계를 반복하는 예술의 힘은 놀랍니다. 

그리고 그 놀라움의 장소. 파이어 아트 페스타의 현장에서 박마틴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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