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평온해지는 사색의 시간"
"한없이 평온해지는 사색의 시간"
  • 박마틴 수습기자
  • 승인 2018.03.13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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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일 작가의 '비천' 작품앞에서...
사진의 기획 및 촬영은 박마틴 수습기자와 어머니 조증순씨가 했으며, 임대현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가 도왔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사진의 기획 및 촬영은 박마틴 수습기자와 어머니 조증순씨가 했습니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 전영일 작가님의 '비천'이라는 작품은 제목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나무들로 만들어진 건줄 알았는데 철골구조로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의 기획 및 촬영은 박마틴 수습기자와 어머니 조증순씨가 했으며, 임대현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가 도왔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사진의 기획 및 촬영은 박마틴 수습기자와 어머니 조증순씨가 했으며, 임대현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가 도왔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안내문을 읽어보니 조금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덕대왕신종에 부조된 비천상을 주제로 삼았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전영일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맑고 널리 울려 불법을 우주에 전했던 종소리처럼 평창의 활기찬 기운이 생동하며 지구 곳곳에 전해졌으면 한다"고 바램을 전했습니다.

잠시, 앉아서 종소리가 들릴지도 모르는 생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종소리는 아니지만 평창 강릉 바다를 등진 거대한 목조작품이 이야기를 건네고 있는 듯 합니다. 

파이어 아트 페스타는 이 모든 작품들을 '소멸'시킨다고 들었습니다. 자신의 작품이 영원히 이 세상에 남아서 자신의 이름과 함께 남아주기를 바라는 것이 보통인데, 이곳 예술가들은 반대로 자신의 작품들을 세상에서 영원이 없어지게 한다고 합니다.

생각의 거꾸로 해보면, 정말 멋진 일인것 같습니다. 사라지지만 사라지지 않는 것을 믿는 '멋진 예술가'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참 반전의 예술을 실천하고 있는 파이어 아트 페스타의 모든 작품들은 우리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친환경' 소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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