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의원 "장점을 믿고 자신있게 도전" 응원
표창원 의원 "장점을 믿고 자신있게 도전" 응원
  • 이상미 기자, 김민진 수습기자 공동취재
  • 승인 2018.03.19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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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관람 "내 장점을 믿고 자신있게 도전하라" 응원 전달
ⓒ 휴먼에이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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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 평창 패럴림픽이 한창인 지난 11일, 대한민국과 체코의 아이스슬레지하키 경기를 앞두고 경기를 관람 온 표창원 의원을 만났다. 

 

△다방면으로 재능이 많으신 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혹시 잘 못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글씨도 엉망, 발레도 요리도 못한다. 특히 요리는 제가 하면 정말 맛이 없다. 양념의 양이나 비율 같은 간 맞추는 걸 못해서 라면도 내가 끓이면 맛이 없다."

 

△만약 프로파일러가 아니었다면?

"교수를 했을 때 좋았어요. 가르치는 직업이라든지, 학생들가 같이 무언가를 탐구해서 변화를 이끌어가는 것을 좋아하고 또 잘해서 아마도 프로파일러가 아니면 선생님이 됐을 것 같다."

 

△용인지역에서 올림픽을 한다면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요?

"용인에 양지파인리조트와 지산리조트가 있지만 두 개 만으로 동계올림픽을 열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하계 역시 용인종합체육관, 실내 체육관, 축구장이 있지만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만약 용인에서 올림픽을 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볼 것 같다."

"올림픽 지원 법 발의나 경기장의 올림픽 이후 활동 방안 등을 고민해볼 것이고, 평소 관심을 받지 못 하는 비인기 종목 스포츠에 대해서도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등 노력을 다했을 것 같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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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용인지역에서 단편영화 제작을 한 하지마비 장애인에게 상을 수여하셨지요?

"작년 12월 매년 주는 국회의원 상을 내가 수상했다. 단편영화팀은 용인시 평생교육의 성과로 평가가 됐었다. 평생교육을 통해 영화 장비 사용법과 편집법을 익히고 만들어 낸 결과물이었고, 평생교육이 가진 의미를 모범적으로 해냈기 때문에 그 상이 주어졌었다고 본다. 특별할 때만 장애인에게 관심을 가져왔고 차별을 논해왔지만 실제로 이 단편영화는 현실 속에서 장애인 문제를 공감하고 조력하는 모습들을 너무나 멋지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국회에서 정치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먼저 정의를 실천하고 싶다.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 우리나라가 장애인들에게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가 아니라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다. 사실상 정의를 성립하는데 있어서 법도 만들고 정책도 개정하고 정부부처에 대한 의견도 올려 나가는 등 열심히 발로 뛸 것이다"

"두 번째로 내 전문 분야인 안전에 대한 수행이다. 특히 약자들의 안전, 어린이나 노인 혹은 여성이나 장애인들이 더 안전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약자에 나타나는 범죄나 사고를 예방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 복지제도 등 지원 방법이 현실화 될 수 있는 방안을 최선을 다해 찾아볼 계획이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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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기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장애를 가진 기자와 인터뷰 해 본 경험이 있다. 원론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그렇지만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겪는 낮설음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그 부분은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발달장애 혹은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기자나 작가 등 이러한 일은 할 수 없다는 편견을 가져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또 한 가지는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 조차 스스로 자기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있는 그대로 자신있게 하기 바란다."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간의 편견을 가지지 않은 채 서로 존중한다면 발달장애를 가졌다는 사실보다 기자라는 사실이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발달장애를 가진 기자에 대한 응원을 끝으로 표 의원은 강릉 하키장으로 향했다.

그는 "장애인이라는 생각보다 기자이고 언론이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라며 "세상 편견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세상 사람들의 문제지 내 문제가 아니다. 내 장점을 믿고 자신있게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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