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며칠이면 뚝딱 '3D프린팅 집' 나온다
[쉬운말뉴스] 며칠이면 뚝딱 '3D프린팅 집' 나온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 승인 2017.03.15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D프린팅 덕분에 싼값으로 '내 집'을 가질 수도 있겠어요

 


[휴먼에이드] 미래를 상상해 봤어요. 지금부터 3년 뒤인 2020년 어느 날, A씨는 오랜 시간동안 다녔던 회사를 은퇴했어요. A씨는 공기 좋고, 물도 맑은 시골에서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해 보겠다고 결심했어요. 요즈음 집을 짓는데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3D프린터 즉 평면이 아닌 입체적인 프린터 물품으로 지은 집을 사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래서 먼저 그런 집을 짓는 회사를 찾아갔어요. 그런데 3D프린터로 만든 집이 비슷한 다른 집보다 가격이 반값이면서 공사를 시작해서 2~3일이면 사람이 살 수 있는 집으로 만들어 진다는 것 때문에 정말 놀랐어요.

이렇게 믿기 어려운 일이 5~7년 뒤 정말로 일어나게 된다고 해요. 

실제로 중동의 두바이라는 도시에서는 3D 프린터로 지은 건물이 올해 처음으로 생겼어요. 매우 큰 건물인데 짓는 데 17일이 걸렸고, 돈은 1억6000만원밖에 들지 않았대요.

더 놀라운 일은 이 건물을 노동자가 한 명이 혼자서 만들었대요. 이 건물은 현재 두바이 미래 재단의 중요한 사무실로 잠깐 사용되고 있어요.

이렇게 3D프린팅으로 지은 건물은 돈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쓰레기도 남지 않아 좋은 점이 아주 많아요. 그래서 많은 나라가 많은 3D프린팅으로 건물을 짓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고 해요.

한 편에서는 지금 공개된 3D프린팅 건물은 다른 건물들과 다르게 조립형이지만 건물의 뼈대가 없는 건물이라서 여러 사람이 사용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는 말도 나오고 있어요. 

 

 

 

 

 


이에 대해 문명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센터장은 "문제점과 부족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일반 건물을 짓는 방법과 다르지 않게 3D프린팅 기술을 좋게 만들어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어요.

문 센터장이 말한 3D프린팅 방법에서 대부분은 일반 건물들을 짓는 방법과 같지만 건물 높이인 '층'을 올리는 것을 3D프린터가 한대요.

3D프린팅으로 건물을 지으면, 비용과 시간을 줄일수 있고 건물이 아주 튼튼하다는 것은 좋은 점 같아요. 또 안 좋은 점은 건물이 오래 동안 견디지 못한다는 것인데, 현재는 이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는 '완전한 3D프린팅 건물 방식'이라고 말한대요.

이러한 기술은 우리나라 안에서도 연구되고 있는데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국토교통부 도시건축연구사업의 하나로 3D프린팅을 활용한 건축사업을 시작했어요.

1단계 사업이 끝나는 2020년까지 가로·세로·높이 10×10×3m의 콘크리트 건축물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해요. 

서명배 수석연구원은 "행정적인 부분에 대해 조정하는 중이며 제대로 된 연구는 내년부터 시작되고 이번 일의 결과는 세계 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통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한편, 우리나라의 3D프린팅으로 지은 건물이 많은 사람에게 사용될 시기를 전문가들은 5~7년 뒤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이병모 한국 3D프린팅 협회 실장은 "정부 계획대로 흘러간다면, 7년 뒤쯤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돈이 많은 우리나라 대기업이 관심을 갖고 투자한다면 그 기간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하네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문 센터장도 "5년 안에 많은 사람이 사용할 것으로 본다"면서 "5년 안에 모든 우리나라 사람이 3D프린팅으로 지은 건물에서 살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많은 사람이 살기 시작하려면 5년이면 충분하다"라고 말했어요.

우리나라에서 집은 돈을 주고 사고 싶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문제가 된 지 오래됐어요. 빨리 3D프린팅으로 건물을 지어서 돈이 없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자신의 집을 가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자원봉사 편집위원
방수지 (대동세무고등학교 1학년 / 서울)

 

 


'쉬운말뉴스' 감수위원(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소속)

김영민 (지적장애 / 22세 / 안양)
유종한 (지적장애 / 나사렛대학교 3학년 / 22세 / 서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