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CT 기술'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 도우미로 활약
SKT 'ICT 기술'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 도우미로 활약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8.03.27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CT 기술'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  이미지. ⓒ SKT
'ICT 기술'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 이미지. ⓒ SKT

 

[휴먼에이드]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5G·자율주행차·홀로그램 AI 아바타 등 첨단 ICT 기술과 시구 이벤트가 아우러지는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지난 24일 인천 SK행복 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개막 경기에서 시구 이벤트에 첨단 ICT 기술을 접목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구자인 인천 동막초등학교 6학년 이정훈 군은 SK텔레콤 자율주행차와 홀로그램 AI 아바타 '릴리'의 도움을 받아 시구에 성공했다. 이 군이 시구를 위해 자율주행차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은 5G 망으로 전송되어 SK구장 외야에 설치된 세계 최대 규모 전광판 '빅보드'를 통해 생중계 됐다.

ICT 기술과 함께한 시구는 이벤트 전 대기실에서부터 시작됐다. 이 군은 대기실에서 홀로그램 AI 아바타 '릴리'와 대화를 나누며, 마운드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안내 받았다.

'릴리'는 SK텔레콤이 2월 MWC 2018에서 공개한 홀로그램 기반 AI 스피커 '홀로박스(HoloBox)'에 등장하는 아바타 이름이다.

이 군이 마운드로 이동하기 위해 자율주행차에 탑승하자 '릴리'는 차량 안에 설치된 태블릿에서 다시 나타났다. 자율주행차가 이동하는 동안 '릴리'는 이 군에게 긴장하지 말고 즐겁게 공을 던지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SK텔레콤 자율주행차는 이 군을 태우고 외야 방면 왼쪽 게이트에서 출발해 3루 베이스와 홈 사이로 이동했다. 자율주행차는 이 군을 내려준 후 홈 쪽에서 돌아 출발한 곳으로 퇴장했다.

'릴리'의 응원과 안전한 자율주행 등 이 군이 시구하기까지 모든 과정은 5G 망을 통해 '빅보드'로 전송되어 모든 관중이 볼 수 있었다.

시구를 마친 이정훈 군은 "릴리와 대화가 실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 것 같았다"며 "마치 미래로 온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