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함께 찾아온 3월 ‘문화가 있는 날’
봄과 함께 찾아온 3월 ‘문화가 있는 날’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8.03.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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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음악회·집콘 등 전국서 2000여개 문화행사 개최
▲ 봄과 함께 찾아온 3월 ‘문화가 있는 날’

[휴먼에이드] 매달 마지막 수요일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3월 ‘문화가 있는 날’과 해당 주간에는 전국서 총 2000여개의 문화행사가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획 프로그램들이 공모와 선정을 마치고 3월부터 지역 곳곳을 찾아간다.

지역 문예회관 등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작은 음악회’가 지역민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현악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기존의 클래식을 재해석한 특별공연 ‘소소한 콘서트-채음앙상블’을 5000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마술 공연 ‘오은영의 더 판타스틱 매직 월드(The Fantastic Magic World)’는 충남 태안여자고등학교 대강당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일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감성콘서트 ‘집콘’이 시민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전파한다. 2015년과 2016년에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으로 진행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집콘’이 올해에도 다양한 일상의 공간을 찾아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휴식 같은 공연을 선보인다.

3월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석훈이 2018년 첫 ‘집콘’의 주인공으로 나서 봄과 어울리는 감미로운 노래와 소통으로 낭만적인 수요일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네이버 TV와 브이(V) 앱을 통해 생중계돼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다.

전국의 사립박물관과 작은도서관에서는 교육,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강원 영월 호야지리박물관은 한국 전통 차를 비롯해 녹차, 홍차 등의 6대 차를 접하며 건강을 증진하고 차 문화를 체험하는 ‘힐링, 차(茶) 차(茶) 차(茶)’로 문화와 건강을 챙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경북 포항 청림동 푸른숲 작은도서관은 독립출판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보는 ‘책을 만드는 유령들(독립출판의 이모저모)’을 운영한다. 인천 꿈땅도서관은 책을 통해 상상력을 키워보는 ‘책과 함께 신나게 노는 법’으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평일에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 ‘직장 문화배달’도 진행된다. 넌버벌(대사가 없는 공연) 퍼포먼스팀 ‘애니메이션 크루’가 비보이, 레이저쇼, 팝핀 등 다양한 분야와 기술을 융·복합한 공연 ‘해브 어 굿 타임(Have a Good Time)’을 통해 직장인들에게 봄처럼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3월 마지막 주, 스릴러, 액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기대가 높은 가운데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5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장동건, 류승룡, 송새벽 등 연기력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작으로 떠오른 스릴러 영화 "7년의 밤"과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 영화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이 ‘문화가 있는 날’에 개봉한다.

또한 8~90년대를 대표하는 인기곡으로 시대의 향수를 자극할 주크박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4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지난 3월 24일에 막을 올린 2018 케이비오(KBO, 한국프로야구) 리그 역시 ‘문화가 있는 날’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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