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하야 공주와 면담...무슨 이야기 나누었나?
김정숙 여사, 하야 공주와 면담...무슨 이야기 나누었나?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8.03.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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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와 하야공주, 한반도 평화와 평창올림픽 등 주제로 40분간 대화"

김정숙 여사, 하야 공주 면담 이미지. ⓒ 청와대
김정숙 여사, 하야 공주 면담 이미지. ⓒ 청와대

 

[휴먼에이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7일 오후 2시(현지시간)부터 2시 40분까지 두바이에 있는 바다궁전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알 막툼 두바이 통치자의 부인 하야공주와 면담을 나누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하야공주가 승마 등 스포츠 분야에서 많은 활약을 할 뿐만 아니라 ioc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남북 아이스하키팀을 꾸리는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에 하야공주는 "ioc위원일 때 한국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를 희망했었는데 한국이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고 답했다.

또 김 여사는 "북한이 대화를 희망하고 대화의 손을 내민 것은 한국에게는 정말 행운과 같은 일이라며 이 기회에 평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물리적인 전쟁 뿐 아니라 남녀 간의 경제적 권리, 노동의 권리, 기회의 평등, 빈부격차의 해소 등도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아이들과 여성에게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평화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하야 공주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하야공주는 이어 "셰이크 자이드 등 선대 왕부터 통치의 기본 철학은 인간에게 있었다"고 소개하며 "문 대통령의 사람 중심 정책과 같다"는 점을 확인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5박 7일 간의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마치고 28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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