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벚꽃→유채꽃→찔레꽃→장미 5개 봄꽃을 릴레이로 즐겨볼까?"
"개나리→벚꽃→유채꽃→찔레꽃→장미 5개 봄꽃을 릴레이로 즐겨볼까?"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8.04.02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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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봄꽃 놀이 이미지. ⓒ 서울시
한강 봄꽃 놀이 이미지. ⓒ 서울시

 

[휴먼에이드] 어느덧 꽃 피는 봄이다. 한강에도 꽃의 계절이 찾아 왔다. 오는 4월 1일부터 열리는 '한강봄꽃축제'와 함께라면 가볍게 산책하듯 가까운 한강에서 봄꽃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4월 1일부터 5월 21일까지 51일간 한강공원 전역에 펼쳐지는 봄꽃명소와 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으로 가득한 '한강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4월 1일부터는 개나리와 벚꽃을 한강변에서 즐길 수 있고, 5월 초에는 유채, 그리고 5월 중순부터는 찔레와 장미를 순차적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한강공원의 주요 녹지대와 자전거길을 따라 총 연장 42㎞의 봄꽃길이 펼쳐져 향기 가득한 한강공원이 조성된다.

먼저 봄의 소식을 들고 온 집배원 개나리가 한강공원 둔치를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샛노란 개나리 꽃길을 즐겨보자.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도 좋다. 특히 잠실대교 북단부터 중랑천 합류부(용비교)까지 이어지는 개나리 꽃길을 추천한다.
 
또한 산책이 끝날 무렵 용비교에서는 노랗게 물든 응봉산을 발견할 수 있다.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응봉산에서 매년 봄 열리는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4월 6일부터 4월 8일까지 개최된다.

봄꽃 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 올릴 만한 '벚꽃' 역시 우리를 기다린다. 여의서로 일대를 뒤덮는 왕벚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여의도 봄꽃축제가 4월 7일부터 4월 12일까지 열린다.
 
4월 6일과 4월 7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한강 새봄맞이 콘서트와 한강 벚꽃 콘서트가 열리며, 소풍을 주제로 한 '벚꽃 피크닉 페스티벌'이 4월 7일에 여의도한강공원 민속놀이마당 일대에서 열린다. 또한 여의나루역 3번 출구에서 한강공원으로 내려오는 진입부에는 한강봄꽃축제 상징 '나비모양 꽃밭'에서 추억의 사진을 남겨볼 수 있다.

한강공원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인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은 매년 5월이면 '유채꽃'으로 노랗게 변모한다. 파란 한강, 노란 서래섬을 배경으로 개최되는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는 오는 5월 5일~6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꽃 중의 꽃, 화려한 '장미'는 5월 중순부터 만개하여 봄꽃 릴레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뚝섬, 양화한강공원의 장미원과 망원의 장미터널을 배경으로 연인·친구·가족과 함께 인생에 남을 사진을 찍어보고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겨보자.

마지막으로 한강공원 주요 녹지대와 자전거길을 따라 팬지, 비올라, 꽃양귀비, 튤립 등 약 30종의 올망졸망한 봄꽃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한강공원 가득 향기를 채워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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