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집단 삭발투쟁을 전개하며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시행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유엔이 정한 '세계 자폐인의 날'인 2일 오후 청와대 인근인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낮 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투쟁결의문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삶을 당연한 국가의 책무로 인정하고, 누구도 밀쳐내거나 외면하지 않고 조화와 평화를 이루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면서 "직업·주거·소득 등 서비스를 모든 발달장애인에게 보편적으로 제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매니페스토 협약을 통해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낮 시간 데이서비스, 직업서비스, 가족지원 등 정책 협약을 맺었다"며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를 선포하는 것이 바로 약속을 지키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전국 1박2일 집중결의대회를 진행 중인 이들은 그러면서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지원 확대', '장애인 가족지원 체계 구축'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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