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음식의 문화와 역사를 꿰뚫는 미식 인문학 특강 열어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음식의 문화와 역사를 꿰뚫는 미식 인문학 특강 열어
  • 김혜경 기자
  • 승인 2018.04.0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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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역사, 미식 문화의 정착의 흐름을 되짚어 음식에 관한 기본을 다지게 해줘
요리사·외식 업계 종사자는 물론 음식 문화에 관심 높은 일반인들도 새로운 관점으로 음식 문화를 돌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강의 기대
▲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음식의 문화와 역사를 꿰뚫는 미식 인문학 특강 열어
[휴먼에이드] 숙명여자대학교 부설 프랑스 요리·제과·제빵 교육 기관인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가 4월 11일부터 5월 2일까지 한 달간 미식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음식 문화는 시대에 따라 주어진 자원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최근 외식업계는 아시아부터 유럽까지 다양한 음식 문화가 갑자기 유입되면서 셀 수 없는 레스토랑이 새로 생기고, 없어 지길 반복한다. 2016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의 발간 이후 한식에 대한 관심도와 새로운 재해석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진다.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에서도 ‘스몰 럭셔리’라는 이름으로 음식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지식 수준은 날로 높아져 간다. 외식업계 종사자들은 급변하는 트렌드를 대처해 내기에 급급하다.

현재 우리 식탁을 구성하고 있는 음식과 그 맛이 우리 음식 문화의 역사와 변화상을 되짚어 보며 분석한다.

이번 강연시리즈를 구성한 고영 선생은 “음식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음식 문화뿐 아니라 다른 여러 민족들의 문화를 관찰, 해석하고 비교, 분석해야 급변하는 현재 음식 문화와 가까운 미래의 음식 문화를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기록, 외교 문서, 잡지, 소설 등 각기 다른 시대의 다양한 문헌을 분석하면서 보다 객관적으로 음식 문화를 들여다 본다. 전에 없던 재료, 음식, 요리법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반응, 대응, 적응에 대해 음식 문화사를 깊이 읽을 수 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 제공하는 사람은 그것을 수용하는 대상의 ‘미각’이라는 감각의 수용, 표현, 변화에 적극적으로 파고 들어야 한다는 것이 고영 선생의 의견이다.

이번 강의는 한 달간 4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 음식 문화사, 최근 100년의 충격’이라는 주제로 최근 100년동안 변화해온 한국 음식 문화사를 문헌과 자료를 통해 되짚어 본다. 한국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식, 쌀과 함께 발전해온 한국인의 식생활에 관해 김태호 교수의 강연을 통해 되짚는다. 현대인의 일상 식생활의 문화로 자리잡은 배달과 프랜차이즈 음식, 그리고 현대인의 입맛에 관해 ‘치킨 한 마리에 깃든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알아보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이번 르 꼬르동 블루의 미식 인문학 강의는 외식업계 종사자, 그리고 음식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에게 음식, 미식 문화의 기본을 꿰뚫는 흥미로운 강연이 될 것이다. 강의 등록 문의는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로 유선 문의하거나, 르 꼬르동 블루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는 외식산업분야의 젊은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요리학교로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르 꼬르동 블루는 1895년 10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첫 요리 시연수업을 진행하며 공식적으로 개원했다.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20개국 35개 이상의 캠퍼스를 운영하며 매년 2만명 이상의 외식산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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