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가 파헤친 세월호 구조의 충격적 진실, 시청자와 통했다
'스트레이트'가 파헤친 세월호 구조의 충격적 진실, 시청자와 통했다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8.04.09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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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시청률 6.1% 동시간 대 1위

'스트레이트' 시청률 6.1% 동시간 대 1위
 

 

[휴먼에이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6.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한때 7.5%를 기록하며 일요일 밤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MB 자원외교의 대표작인 '하베스트'를 추적 보도한 4회가 5.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지 2회 만에 또다시 시청률을 갱신한 것. 특히, 전날 방송은 자체 시청률 갱신뿐만 아니라 동시간 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해 정통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면모를 자랑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을 앞두고 해경의 교신 기록(TRS)을 입수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구조 상황을 재구성한 내용이 보도됐다.

'스트레이트'가 전문가들과 교신 기록을 분석한 결과, 해경은 현장에 출동한 뒤 세월호와 기본적인 교신도 없이 해양경찰청과 서해해양경찰청을 비롯한 해경 수뇌부도 구조 작전을 어떻게 이행하라고 명확하게 지시하지 않았다. 사실상 구조가 아니라 현장을 지켜보기만 하는 사이, 세월호는 완전히 뒤집혀 물속으로 가라앉은 것.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세월호의 "구조 방식이 완전히 잘못됐다, 밖으로 탈출한 승객만 구조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해경이 직접 선체 안으로 진입해 구조 활동을 펼쳤더라면 전원 구조도 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후 해경은 "승객들에게 퇴선 명령을 내리고, 선체 내부로 진입해 구조를 시도했다"고 조직적으로 거짓말까지 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방송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않고 잊을 수도 없는 세월호의 진실을 찾는데 끝까지 같이 하겠습니다", "참담하다. 그래도 끝까지 응원합니다, 철저하게 취재 바랍니다" 등의 취재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진행을 맡고 있는 시사인 주진우 기자 역시 "세월호의 진실은 두 가지를 알아야 한다. 왜 침몰했는지, 왜 구조를 하지 않았는지 이다"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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