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 용인시는 올해부터 출산 축하용품을 출산가정에게 무상 지원한다. 사업은 용인시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지원대상은 용인시에 주민등록한 올해 1월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가정이다.

출산가정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 시 출산용품 신청을 하거나, 행정서비스 종합포털 '정부24' 에서 임신‧출산 관련 서비스 통합처리 '행복출산' 에서 신청하면 된다.

'엄마상자' 라고 명명된 출산용품세트는 10만원 상당의 용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A·B 두 종류로 구성됐다. △A세트는 디지털 체온계·기저귀 가방·방수요·목요타올 4종 △B세트는 기저귀 가방·수면 조끼·아기담요·방수요·젖병세트 5종이다.

용인시는 3개월간 1430명이 신청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또한 신청 접수한 출산가정에는 지난달 12일부터 배송을 시작했으며, 일주일 단위로 연말까지 배송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딸 쌍둥이를 출산한 김모씨(28,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는 "쌍둥이를 출산해 기쁨이 두 배인데 엄마상자를 지원받게 되어 기쁨이 네 배가 되었다"며 웃었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출산용품 지원시책이 출산을 응원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대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