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뮤직밴드 '두번째 달' 소개...영화제작자이자 사회운동가 '위니 리' 집중 조명
월드뮤직밴드 '두번째 달' 소개...영화제작자이자 사회운동가 '위니 리' 집중 조명
  • 김혜경 기자
  • 승인 2018.04.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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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뮤직밴드

[휴먼에이드] 13일 '문화사색'은 한 예술가의 작품과 역사를 다루는 "아트다큐 후아유", 최신 문화 흐름을 짚어주는 "책읽는 풍경", 예술의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용숙의 소소한 발견"으로 진행된다.

먼저 "아트다큐 후아유"에서는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 월드뮤직 밴드 '두번째 달'을 소개한다.
'두번째 달'은 아일랜드, 중동, 아프리카, 남미 음악 등을 혼합하는 에스닉 퓨전 밴드로 콘서트를 열었는데 '두번째 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판소리 춘향가'를 감상한다.

본래 아일랜드 전통 음악에 뿌리를 두고 아이리시 밴드로 출발한 '두 번째 달'은 2004년부터 MBC 드라마 '아일랜드', '궁' 등 드라마에 음악이 삽입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서는 92개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매혹적인 창작 판소리 6곡을 선보였는데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책읽는 풍경"에서는 영국에서 영화 제작자,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위니 리(Winnie M Li)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자신의 과거 상처를 풀어낸 소설, '다크 챕터'를 출간해서 '가디언'지가 선정하는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이 책은 성폭력 피해자의 아픔과 사건 이후 겪게 되는 부당한 대우, 불편한 시선들까지 낱낱이 고발했다.

더불어 가해자의 성장배경과 처한 상황을 비롯해 재판 이후까지 추적해서 성범죄가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복합적인 문제임을 드러냈다. 소설은 30살인 주인공 비비안이 홀로 떠난 북아일랜드 여행에서 15세 아일랜드 유랑민 소년 존에게 끔찍한 폭력과 함께 성폭행을 당하게 된 이야기로 시작된다.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일파만파 번져가는 요즘, 실제 경험담을 용감하게 책으로 펴낸 위니 리 작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본다.

음악평론가 이용숙은 "소소한 발견"에서 올해 서거 150주년을 맞은 로시니의 대표작 ‘세비야의 이발사’를 캐본다.. 얽히고설킨 사랑의 해프닝과 숨은 이야기를 만나본다. MBC 문화사색은 4월13일 밤 12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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