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지구촌 어린이 돕기 희망 더하기 배우 이태란, 가뭄으로 메마른 아프리카 케냐에서 희망을 발견하다!
2018 지구촌 어린이 돕기 희망 더하기 배우 이태란, 가뭄으로 메마른 아프리카 케냐에서 희망을 발견하다!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8.04.26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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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지구촌 어린이 돕기 희망 더하기 배우 이태란, 가뭄으로 메마른 아프리카 케냐에서 희망을 발견하다!
[휴먼에이드] MBC '2018 지구촌 어린이 돕기 희망더하기' 케냐편에 배우 이태란이 출연한다.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며 야생동물의 천국이라 불리는 아프리카 동부의 중심지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북쪽에 위치한 투르카나 지역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가뭄으로 강줄기는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 길가에선 동물들이 말라 죽어가고 주민들은 마실 물이 없어 웅덩이에 고인 흙탕물을 마시고 있는 상황이다.

이 극한의 환경에서 어리고 약한 아이들이 최대의 희생자가 되고 있어 절망으로 내몰린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배우 이태란이 케냐 투르카나 지역을 찾았다. 척박한 자연 환경 탓에 농사도 제대로 지을 수 없어 유목생활로 삶을 이어가는 투르카나 주민들에게 가축은 하나뿐인 생계수단이자 가장 귀중한 재산이다. 하지만 지독한 가뭄은 가축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이제는 사람들의 삶까지 위협하고 있다.

깨끗한 물을 찾을 수 없어 오염된 물을 마신 사람들은 수인성 질병에 걸리고, 먹을거리가 없어 독성이 있는 야생열매를 먹기도 한다. 가뭄과 기근으로 고통 받는 투르카나의 현실을 목격한 이태란은 가뭄 때문에 가족과 재산, 모든 걸 잃고 장애가 있는 아들에 의지해 살아가는 어머니를 만났다.

기르던 가축을 모두 잃고 자식들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 결국 삼남매까지 잃는 결과를 낳은 충격적인 사연에 이태란은 놀라움도 잠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여기에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집에서 병든 할머니를 모시며 살아가는 기특한 6남매가 살아가는 모습에 이태란은 또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부모님은 잃었지만 꿈을 잃지 않은 6남매를 위해 그녀가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희망을 더하기 위해 만난 11살 소년 티모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며 공부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티모시를 보며 이태란은 케냐 투르카나의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한편 MBC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2018 지구촌 어린이 돕기 희망 더하기'는 오늘(26일) 낮 12시 20분에 배우 이태란이 출연하는 케냐-투르카나 편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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