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잠이 들면 아무리 흔들어도 일어나지 않는 강아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잠이 들면 아무리 흔들어도 일어나지 않는 강아지
  • 김혜경 기자
  • 승인 2018.04.26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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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잠이 들면 아무리 흔들어도 일어나지 않는 강아지
[휴먼에이드] 이번 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잠이 들면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강아지, 화장실 미스터리, 달콤한 설탕공예, 그리고 55세 블링블링 패셔니스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숙면 犬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강아지가 있다는 호기심 가득한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찾아간 곳엔 정말 잠에 푹 빠진 듯한 강아지가 있었다. 옆에서 제작진과 엄마가 시끄럽게 대화를 나누고, 이름을 불러도 일어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꼬미’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보통 강아지들은 자다가도 인기척이 들리면 벌떡 일어나는 게 본능이다. 그러나 꼬미는 아무리 앞발을 잡고 흔들어도, 제일 좋아하는 간식을 코앞에 가져가 대도 잠에서 절대 깨어나지 않는다. 심지어 코까지 골며 참 잘도 자는 꼬미. 더 놀라운 건, 엄마가 자장자장 토닥이며 재우면 1분도 안돼 잠이 든다는 것이다. 사람보다 더 잘 자고, 더 안 일어나는 강아지 꼬미.

불과 두 달여 전, 가족들은 주인으로부터 버려진 꼬미를 데려와서 키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꼬미가 3일 동안은 밤새 잠도 못 자고 매우 불안해했다는데. 그러던 어느 날, 아무리 꼬미를 건드려도 일어나지 않아 죽은 줄 알고 집이 발칵 뒤집혔던 적도 있었는데, 알고 보니 꼬미는 숙면 중이었던 것이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숙면 중인 꼬미를 깨울 방법이 있을까? 또 꼬미는 대체 왜 이렇게 깊은 잠을 자는 걸까? 한 번 잠이 들었다 싶으면 어떤 상황에도 요지부동인 꼬미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화장실 미스터리

집 안에 이상한 것이 자라나고 있다는 제보가 도착했다. 제보자가 안내한 곳은 2층에 위치한 평범한 화장실이었다. 뭐가 이상하다는 건지 의문이 들던 순간, 수건 뒤로 정체불명의 물체가 발견됐다. 무언가 타일을 뚫고 자라 나온 모습이었다. 검고 기다란 것이, 꼭 사람의 머리카락을 연상케 했다.

가족들은 괜히 불길하고 무서운 마음에 벌써 일주일째 2층에 발길을 끊고 있다고 한다. 주로 손님들만 사용하는 화장실이다 보니 정확히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조차 없어 답답할 노릇이다.

다양한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정체를 밝히기 위해 물질의 일부를 채취해서 전문가에게 의뢰한 제작진. 분석 결과, 놀랍게도 사람의 머리카락이 맞았다. 대체 어떻게 화장실 타일 벽면을 뚫고 머리카락이 나온 것일까? ‘의문의 화장실 미스터리’의 전말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한다.

설탕공예

사장님을 고발한다는 한 음식점 직원을 만났다. 가게 한쪽에 있는 예쁜 고래 작품이 위치해있었고, 그를 고발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라고 했다. 작품 만들기에 푹 빠져서 가게는 안중에 없다는 사장님. 하지만 더욱 놀라운 건 이 작품을 100% 설탕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160℃의 높은 온도에서 설탕을 끓이고 식힌 뒤 반죽을 조물조물하여 모양을 내는 주인공 이관우(31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식용색소로 알록달록 물들이고, 용의 이빨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만드는 그는 무려 5시간에 걸쳐서 어마어마한 설탕 공예품을 완성시켰다. 설계도는 오로지 주인공의 머릿속에 있다. 그런데 주인공은 왜 설탕공예에 빠지게 되었을까?

우연히 20살에 설탕공예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는 주인공은 그 뒤로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다녔다고 한다. 마치 살아 움직일 것 같이 리얼한 설탕공예 작품을 순간포착에서 확인해 본다.

55세 패셔니스타 반짝이 공주

세상을 환히 밝히는 주인공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찾아 나섰다. 그곳에는 단연 눈에 띄는 한 여인이 있었으니, 형형색색 독특한 의상으로 치장한 김경숙(55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평범함을 온몸으로 거부한다! 집에서도 커다란 보석 반지를 손가락에 가득 끼운 채로 요리하는 경숙 씨는 언제 어디서든 빛나는 스타일을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패션뿐만 아니라 경숙 씨의 얼굴도 블링블링한 건 마찬가지였다. 그녀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얼굴에 반짝이를 뿌리는가 하면, 머리에도 예외 없이 반짝이로 마무리를 지었는데. 그러나 겉으론 이렇게 화려한 그녀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었다.

과거, 배 속에 있는 아이를 잃고 우울증에 빠졌던 그녀는 기분 전환 겸 화장은 더 진하게, 패션은 더 화려하게 꾸미고 외출했던 것이 우울함을 극복하는 힘이 되어줬다고 한다. 나이가 무색한 경숙 씨의 놀라운 반짝이 사랑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82회는 4월 26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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