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 지난 5월22일 애니메이션 영화 '피터 래빗'을 봤습니다. 

피터 래빗은 영국의 동화작가 베이트릭스 포터의 동화 원작을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악동 토끼 피터 래빗과 깔끔쟁이 도시남 토마스가 당근 밭을 놓고 벌이는 기상천외한 한판 승부를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는 미국에선 1억 달러 이상, 전세계적으로 3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작품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대부분 오전 또는 낮시간에 상영되고 더빙판으로 보급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영화를 보니, 아이와 어른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유머가 곳곳에 투척 돼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내는 즐거운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고전 동화속에서 툭 튀어 나온 피터 래빗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확실히 깨주는 참 재밌는 영화라는 평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피터 래빗'에 삽입된 음악은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에 나오는 2막에 등장하는 '대장간의 합창'과 슈베르트의 가곡 '백조의 노래' 가운데 4번 '세레나데' 입니다.  

송창진 수습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