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미리미리 대비해요" 전남도 폭염 대비 당부
"폭염 피해 미리미리 대비해요" 전남도 폭염 대비 당부
  • 김훈경 기자
  • 승인 2018.06.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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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야외활동 자제 등 건강수칙행동요령 준수 강조
전라남도청 전경. ⓒ 전라남도
전라남도청 전경. ⓒ 전라남도

[휴먼에이드]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전남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지난해와 비슷한 10명(전국 90명)이 발생했다.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는 고령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고,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평소 건강수칙을 지키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전남에서 온열질환자가 196명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국 1천577명(사망 11명) 대비 12.4%를 차지하는 규모다. 연도별로는 2015년 120명, 2016년 186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폭염주의보 및 경보 등이 발령되면 위험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줄인다. 만약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입을 필요가 있다.

폭염 시에는 음주 또는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하면 위험하다. 만약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거나 심하면 의료기관을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이 있는 사람은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수분 보충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나 의식 없는 환자에게 억지로 음료수를 마시도록 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토록 해야 한다.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그늘지고 시원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옷을 풀고 시원한(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려가도록 해야 한다.

이순석 전라남도 보건의료과장은 "폭염 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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