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부산에서 키워진 '아기 돌돔'이 독도의 바다를 지켜줘요
[쉬운말뉴스] 부산에서 키워진 '아기 돌돔'이 독도의 바다를 지켜줘요
  • 정리 홍평안 수습기자
  • 승인 2018.06.22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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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키운 돌돔 1만 마리를 바다로 다시 돌려보내줘
위아래로 줄무늬가 있는 돌돔의 모습이에요. ⓒ 네이버 블로그
위아래로 줄무늬가 있는 돌돔의 모습이에요. ⓒ 네이버 블로그

[휴먼에이드] 바다에서 나는 생물이나 자원에 대해 연구하는 '부산시의 수산자원연구소'는 더 좋은 독도 바다환경을 만들고, 나빠졌던 바다환경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일단 부산에서 키운 돌돔 1만 마리를 바다에 다시 놓아주었어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어부들이 많은 수입을 얻도록 부산 근처에 있는 바다로 돌돔 226만 마리를 돌려보내준 거예요.  

올해는 특별히 바다의 날을 맞아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직접 키운 건강하고 힘이 센 돌돔 1만 마리를 지난 6월5일 독도 바다에 놓아주었어요.

돌돔을 놓아준 이유는 '갯녹음 현상'을 막기 위해서예요. 갯녹음 현상은 바다 속 바위에 회색의 조류가 달라 붙어서 바위가 흰색으로 변해 미역이나 풀들이 살지 못하게 하는 현상을 말해요. 갯녹음 현상의 이유가 되는 생물인 성게를 없애기 위해 성게의 천적 생물인 돌돔을 이용하는 거예요. 

독도의 바닷속이 계속 회색이 되는 것을 막고자 지난 3년동안 전문적으로 잠수하는 사람들을 모여서 계속 성게를 잡고 있는데도 성게의 수는 줄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정해진 장소에 돌돔을 놓아준 뒤 꾸준히 살펴본 결과, 독도의 바다가 원래대로 점점 좋게 바뀌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었어요.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알을 품고, 태어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인 120일 정도 된 아기 돌돔을 키워서, 울릉도 바다에 살도록 하고 있어요.

아기 돌돔은 땅과 가까운 바다속의 가운데 부분에 작은 무리를 만들고 전체 길이가 10cm가 되면 미역 등의 해조류가 많은 땅과 가까운 바다속 바위가 많은 곳에 지내면서 생활해요. 

또한 새 부리처럼 생긴 강한 이빨을 가지고 있어 성게, 소라 등 아주 딱딱한 껍질도 부수어 껍질 안에 있는 살을 먹을 수 있대요.

연구소 관계자는 "아기 돌돔으로 독도의 바다환경을 다시 좋게 만드는 결과가 생겼으며, 해양환경관리공단과 일을 같이 하기로 약속해서 어부들의 수입을 높이기로 했다"며 "독도의 바다환경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오랫동안 계속해서 물고기를 놓아주는 일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어요.

 

 

기사 원작자

김훈경 기자(휴먼에이드포스트)

 


자원봉사 편집위원

김희은(풍무고 / 3학년 / 19세 / 경기도)
권호진(덕성여고 / 1학년 / 15세 / 서울시)
김덕현(서천고 / 2학년 / 18세 / 경기도)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박마틴(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 28세 / 경기도)
김민진(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 24세 / 경기도)
송창진(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 23세 / 서울)

 

 

원본기사 http://www.humanaidpost.com/news/articleView.html?idxno=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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