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제를 영상으로" 김경신 '파울러스' 대표를 만났어요
"사회 문제를 영상으로" 김경신 '파울러스' 대표를 만났어요
  • 박마틴 수습기자
  • 승인 2018.07.18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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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어요
=박마틴 기자

[휴먼에이드] 2018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한국스타트업 두 회사가 황금사자상 2개와 은사자상 1개를 수상했는데 그 광고영상을 제작한 파울러스 김경신 대표를 7월13일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 회사 이름이 파울러스인데 왜 그렇게 지으셨나요? 

- 파울러스는 초기 기독교를 전파한 사도 바울인데, 아담벤이라고 하는 철학자가 사도 바울에 대해서 재해석을 한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았어요. 국가나 계급,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인간 대 인간으로 다가가고 그것을 쳘폐해 나간 점을 본받고 싶었어요. 또 사람들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이해시키는 직업의 가치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이름을 파울러스로 지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동향이 인물 이름을 브랜드로 많이 쓰는것 같아서요.  

◆ 파울러스는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가요? 

- 저희는 첫번째로는 광고 영상과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있어요. 주로 저희가 다루는 이슈는 사회적인 문제 아니면 글로벌한 문제를 많이 다루고 있어요. 아동, 여성, 노동 환경, 개발 복원 그런쪽으로 제작하고 있어요. 홍보를 원하는 기업을 '클라이언트'라고 하는데요, 저희 회사의 클라이언트는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하는, 사회 유익한 활동을 하고 있는 회사들의 사회 공헌 분야라든가 내지는 국제 기구, NGO들과 많이 일하고 있습니다.

◆ 올해 칸 라이언스 광고제에서 수상하셨는데 어떤 작품인가요?

-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기기 '닷미니'라는 제품을 홍보하는 광고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이 데이터를 닷미니에 넣으면 점자로 등장하는 장비인데요, 기존의 점자책은 비용이 비싸고 생산하는데에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또한 보존 기간이 짧아 보급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싸고 간편한 스마트기기를 개발했고, 그 작품의 광고영상을 인도, 케냐에서 시각장애인들과 같이 제작한 것입니다. 

◆ 케냐, 네팔같은 빈민국의 어려운 사람을 위한 작업들을 하셨던데요. 이유는? 

- 저희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개발도상국에서 방송국을 지어 주거나 아니면 학생들 대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네팔에서는 히말라야 산 위 작은 마을에 라디오 시설을 고쳐주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교육을 했어요. 또 케냐 나이로비의 슬럼가에서 청소년들을 모아서 촬영하고 편집하고 하면서 웹드라마 총 여섯편을 제작하고 청소년들이 그 기술을 가지고 취업하거나 창업하고 그런 것을 목표로 진행했습니다.

◆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 다행히 최근 남북관계가 많이 전환이 되고 있는것 같은데요. 저희가 하고 싶은 것은 북한에 있는 동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프로젝트를 단기간에는 해보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그것을 넘어서서 세계 각지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난민, 이민자 같은 사람들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 낼수 있고 포용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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