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 피아니스트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해요
손열음 피아니스트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해요
  • 송창진 수습기자
  • 승인 2018.07.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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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열음의 '아마데우스'…10월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에 울려 퍼져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공연 포스터예요. ⓒ 인터파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공연 포스터예요. ⓒ 인터파크

 

[휴먼에이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악 평론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손열음 씨가 오는 10월 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할 예정이에요. 

이번 공연에서는 오스트리아의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C 장조 K.467'과 '피아노 협주곡 8번 C 장조 K.246'를 연주하는데요. 지난 2016년 10월2일 9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지휘자 네빌 마리너 경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아마데우스'라는 제목으로 음반을 발매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손열음씨는 지난 4월16일 서울 서초구 야마하로에서 음반 <모차르트> 발매 기념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휘자 마리너 경은 알려진대로 너무나 친절하고 따스한 분이셨다" 며 "모차르트의 대가임에도 제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제가 스스로 곡 해석을 주도하길 바라셨다"고 말했어요.  

이어서 "그동안 모차르트 음악이 연주되었을 당시에 마리너 경씨의 연주를 완벽하게 재현해 내는 것으로 너무 진지하고 복잡하게 해석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지휘자 마리너경은 발이 공중에 살짝 떠 있는 듯이 가볍고 단순하게 해석하셨다"고 말하며 고인을 추모했어요.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영화음악 지휘자로 활동하신 故 네빌 마리너 경의 모습이에요. ⓒ 네이버 블로거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영화음악 지휘자로 활동하신 故 네빌 마리너 경의 모습이에요. ⓒ 네이버 블로거

 

네빌 마리너 경은 모차르트를 비롯하여 하이든, 베토벤 등과 같은 고전주의 음악에 대한 뛰어난 해석을 지녔고, 자신이 설립한 '세인트 마틴 인더 필츠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1984년 모차르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아마데우스(1984)'의 영화 음악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지휘자이기도 해요.

한편,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는 지난 2011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을 연주하여, 준우승을 차지한 후 2015년에 에세이 '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를 써서 클래식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또한 이번 모차르트 2개의 피아노 협주곡은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과 지휘자 이규서의 협연으로 공연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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