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좋아서 시작한 마음속 이야기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감성을 붙잡다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감성을 붙잡다
‘시밭’이라는 특이한 제목은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표면적으로 ‘시밭’은 ‘시의 밭’이라는 뜻이다. 저자는 시를 쓰는 과정을 농사에 비유하였다. 저자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시상들을 잘 가꾸어 그 결실인 ‘시’를 수확한다는 것이다. 이면을 살펴보면 ‘시밭’이라는 제목은 언어유희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평소 장난을 좋아하는 저자가 자세히 보지 않으면 비속어로 착각할 수 있는 단어를 일부러 선택하였다고 한다.
저자는 머릿속을 맴돌던 아름다운 감성을 포착하여 때로는 오글거리는, 때로는 지나치게 진지하지만 진실한 마음을 담았다. 사랑, 그리움, 자신을 향한 다그침, 지친 일상, 계절을 느끼는 감수성 등 그 마음들은 다양하다. 시를 전공하거나 시인이 되기 위한 과정을 밟지 않았지만 그 평범함이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일상에서 순간순간 느낄 수 있는 감성을 그대로 옮겨 공감하게 한다.
누구나 마음속 ‘시밭’을 하나 가지고 있을 것이지만 그 시의 밭은 중고등학교 입시교육을 받으며 메말라가기 일쑤다. 그 메마른 ‘시밭’에서 꽃을 피워낸 정송용 저자의 ‘시밭’을 통해 평범한 청년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한 감성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
‘시밭’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입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휴먼에이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