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염전과 갯벌의 향연"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아름다운 염전과 갯벌의 향연"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은...
  • 박마틴 수습기자
  • 승인 2018.09.03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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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때 일본인이 만든 염전이 아직도 남아 있어요
소래습지생태공원의 트레이드 마크인 세 개의 빨간 풍차의 모습이에요. ⓒ 박마틴 기자
전망대의 모습과 염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에요. ⓒ 박마틴 기자

[휴먼에이드]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지난 8월25일 다녀왔습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원래 소금 염전이었던 곳으로, 1930년대 중반에 만들어져 소금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소래포구를 통해 인천항으로 옮겨진 이곳 소금은 일본으로 인출되어 화약제품용 군수품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인천은 우리나라 최대 천일염 생산지였다고 합니다. 염전은 1996년에 문을 닫았고, 폐염전지대에 있는 갯벌과 습지를 없애지 않고 공원으로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전시관 및 전망대가 있는 건물에 올라가면 염전과 소금창고가 일부 복원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소금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일하는 모습을 운좋게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곳 습지 탐방로의 트레이드 마크인 세 개의 새빨간 풍차는 이국적 풍경을 물씬 풍기며 멋진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특히 바닷물을 끌어와서 족욕을 할 수 있는 '염수족욕장'이 새로 생겨 구경하고 난 후의 피로를 풀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또한 습지 내 갯벌에 들어가 직접 다양한 생물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 체험학습에도 도움이 되며, 우리가 오래도록 보존해야 할 근대문화유산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곳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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