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기다려지는 아주 개인적인 이유
가을이 기다려지는 아주 개인적인 이유
  • 박마틴 수습기자
  • 승인 2018.09.24 11: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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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대표 제철음식 '전어' '대하' 참 맛있어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전어가 수조 가득 담겨있어요. ⓒ 박마틴 수습기자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인기가 좋은 대하가 살아 움직이고 있어요. ⓒ 박마틴 수습기자

[휴먼에이드] 아침공기와 하늘이 며칠 전과는 확 달라진 요즘,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저는 가을을 정말 좋아합니다. 제가 가을을 기다리는 아주 개인적인 이유로는 맛있는 제철음식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길거리 횟집 앞에서 수조 가득 담겨있는 살아 움직이는 전어와 대하를 발견하곤 가을이 시작되었음을 느꼈습니다. 순간 제 입안에는 침이 가득 고였습니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라는 속담까지 가진 전어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살랑살랑 가을 바람이 부는 이 때가 맛이 가장 좋습니다.

가을전어가 맛있는 이유는 봄에 부화한 새끼가 여름내내 자라 가을이 되면 20cm 정도로 성장하는데, 이때 지방질이 최고 세 배까지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해요.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오르는 9, 10월이야말로 전어의 계절인 셈이지요.

가을의 또다른 제철음식인 '대하'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나는 새우 중 9~10월 무렵이 가장 크고 맛있어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단백질과 무기질 함량이 높아 스태미나와 웰빙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구이, 튀김, 새우장까지 다양한 조리 방식으로 누구나가 좋아하는 식품이지요.

어떤 보약보다도 우리나라에서 나는 제철 음식이 최고라 하지요. 맑고 풍요로운 이 가을이 가기 전에 맛있고 영양 가득한 제철 음식을 마음껏 즐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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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2018-10-18 22:07:32
저도 가을철 음식이 먹고싶어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