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 주말, 서울시 동네 공원서 '음악소풍' 열려
10월 첫 주말, 서울시 동네 공원서 '음악소풍' 열려
  • 박창재 수습기자
  • 승인 2018.10.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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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축제, 가을음악 소풍, 힐링음악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2018 선유도 버스킹 축제 포스터. ⓒ 서울시
2018 선유도 버스킹 축제 포스터. ⓒ 서울시

[휴먼에이드] 11년만에 찾아온 폭염으로 고생했던 여름을 지나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10월이 다가왔다.

서울시는 10월의 첫 주말,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가을 음악소풍을 테마로 천호공원 등 5개 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문화적 가치는 높으나 대형 공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소공원에서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와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여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공원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마련한 것이다.

선유도 공원에서는 지난 10월6일 '2018 선유도 버스킹 축제'를 개최한다. 홍대 인근에 밀집되어 버스킹 문화는 길거리 소음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 날 하루만 허용한다. 공모를 통해 국악, 클래식, 재즈 등 총 16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뜻 있는 날을 맞아 원하는 시간에 맞춰 공원 곳곳으로 찾아가 노래를 들려주는 '음악배달'행사도 진행한다.

같은 날 같은 시간, 양재 시민의숲에서는 울창한 숲속에서 젊은 음악인의 감성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코다브릿지와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의 OST를 부른 마멀레이드 키친이 참여한다. 또 숲속에서 그리는 그림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낙산공원에서 10월7일 오후1시부터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과 한글날을 기념하는 3가지 주제의 행사 '여민낙산'이 개최됐다. 놀이마당에서는 세종대왕과 함께하는 역사극과 국악공연이, 중앙광장에서는 창신동 음악인들의 재즈공연 등이 펼쳐지고 낙산정에서는 음향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국악 독주와 판소리가 진행됐다.

서울창포원에서 10월7일부터 함께 하는 클래식 피크닉, 돗자리 음악소풍을 개최한다.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도봉엄마들이 직접 만든 건강 푸드 마켓이 열렸다. 오후1시부터는 지역의 젊은 클래식 전공생들이 마련한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과 배우가 동화를 연기하는 '책 읽는 숲속의 어린이'가 진행됐다.

강동구 천호공원에서는 7일 오후2시부터 지역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하는 '작은 뮤즈의 꿈'이 개최됐다. 청소년 및 청년들의 힐링 음악 콘서트가 공원 곳곳에서 열리고 예술가와 주민들의 열린 체험 장터와 팝업놀이터도 마련됐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가족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공원에서 편안한 음악으로 몸과 마음이 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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