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이탈리아 협정 서명 "이탈리아와 국방·항공·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文, 한-이탈리아 협정 서명 "이탈리아와 국방·항공·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8.10.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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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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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프로세스에 대해 이탈리아가 적극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콘테 총리와의 정상회담 전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회담 및 오찬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양국 간 경제, 무역, 인적 교류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의 실천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이어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 및 발사대 폐기를 약속했고, 미국의 상응조치 시 국제적 감시 속에 대표적 핵생산시설 폐기를 공언했다"며 "그것이 폐기될 경우 비핵화는 상당부분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는 만큼 북한이 비핵화를 계속하도록 국제사회의 격려 및 유인조치가 필요하며 이탈리아와 EU가 이를 적극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문 대통령께서 진행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매우 중요하며 역사의 한 장을 쓰고 있다"며 "이탈리아 정부는 항상 지속적으로 완전하게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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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번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차관급 '전략대화'와 '산업에너지협력 회의'를 신설해 이를 견인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방협력협정'과 '항공협정'도 체결하는 등 제도적 기반까지 마련해 양국 간 협력이 정치·경제·국방·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과 콘테 총리는 '한-이탈리아 협정 서명식'을 갖고 △국방협력 협정 △항공협정 △산업에너지협력 전략회의 MOU 등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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