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부회장, 양평 별장 신축에 "회삿돈 200억 횡령"
오리온 부회장, 양평 별장 신축에 "회삿돈 200억 횡령"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8.10.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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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측 "임직원 연수 용도로 사용" 해명 vs 경찰정면반박하며 검찰에 수사권 넘겨

[휴먼에이드] 오리온 이화경 부회장이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양평에 있는 별장을 신축하는데 회삿돈 200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화경 오리온 그룹 부회장. ⓒ 네이버 블로그
이화경 오리온 그룹 부회장. ⓒ 네이버 블로그

영빈관을 지을 목적으로 해당 별장을 지었고 현재 임직원 연수원 용도로 쓰고 있다는 오리온 관계자들이 해명에도 경찰은 야외욕조, 요가룸, 와인 창고 등을 갖춘 전형적인 개인별장으로 판단했다.

이달 1일 검찰은 경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반려했지만, 경찰이 영장을 재신청하지 않고 검찰에 수사를 넘기며 이 부회장은 기속의견으로 송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자금을 마치 개인 자금처럼 사용하고도 불법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기업 소유주들의 잘못된 관행을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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