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편이 주는 행복의 무게란..."
"시 한편이 주는 행복의 무게란..."
  • 박마틴 수습기자
  • 승인 2018.11.02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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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이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줍니다
가을을 알리는 듯 코스모스가 피어있어요. ⓒ 박마틴 수습기자

 

[휴먼에이드] 햇살 좋은 가을날 활짝 핀 코스모스를 보며 행복한 삶이 그리 대단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시 한편이 떠올랐습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에 한들거리는 코스모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행복한 삶

 

                                  박관일

 

아침마다

일어나 푸른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삶

 

숨쉴 수 있는

하루가 나에게

주어진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마울 뿐

 

햇살 좋은 날

길가에 피어난 꽃 한송이를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답답하고 힘들 때

함께 얘기하고 웃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삶

 

 

* 현재 박마틴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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