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전쟁고아가 된 어린 아이들이 폴란드로 긴 피난길에 오르게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인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전쟁 중에 고아가 된 천사같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듬어주는 폴란드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영화는 얼마 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거리를 좁혀가고 있는 대한민국과 북한의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하는 계기로 삼고자, 탈북민 배우 '이송'과도 손을 잡고 영화를 같이 찍었대요.
그리고 영화가 개봉 되기 전에 영화속 실제 고아원 출신인 한 탈북민이 폴란드 이민을 준비하던 중 돌아가셨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기도 했어요.
다른 나라에서 온 아이들을 위해 같은 전쟁의 아픔을 지닌 폴란드 선생님의 위대한 사랑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배우 추상미씨의 출연은 물론 추상미씨가 감독을 맡은 첫번째 장편 영화로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가 되고 있어요.
또한 전쟁영화로써 우리나라의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뼈아픈 기억과 다시 나라를 찾은 감동의 기쁨 등을 불러 일으키는 작품이기도 해요.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역사적인 상처가 결국 '사랑'으로 우리 사회에 되돌아오며, 관객들에게 치유와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0월31일에 개봉될 예정이예요.
* 김새롬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