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 시험장 가는 길' 교통지원 나서
서울시, '수능 시험장 가는 길' 교통지원 나서
  • 박창재 기자
  • 승인 2018.11.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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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지원 아끼지 않을 것…대중교통 이용 및 교통대책 추진에 시민 협조 당부"
서울시는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서울시
서울시는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서울시

[휴먼에이드] 11월15일 목요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진다.

13만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인 서울시는 교통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시부터 9시에서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로 2시간 연장하여, 이 시간 동안 지하철 운행을 총 28회 늘린다. 수험생의 이른 등교와 출근시간 조정으로 평소보다 늦게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원활한 출근을 돕기 위한 조치이다. 버스도 배차간격을 최소 10분으로 운행하고, 오전 4시부터 12시까지 택시 부제를 해제하여 1만6천여 대를 추가 운행토록 한다.

이와 함께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에 승차를 요구하는 수험생은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등에 대기할 예정이다.

또한, 몸이 불편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수험생은 6일부터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1588-4388)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시험 당일 수험생의 요청이 있으면 우선 배차할 계획이다. 시험을 치르고 난 뒤에도 집으로 편리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귀가 예약도 함께 받는다.

한편, 서울시는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 대비, 자치구공무원, 민간단체 봉사자 등 280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지점에 배치되어 비상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과 안내를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예비 소집일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험장을 미리 방문하여 버스 노선이나 가까운 역사 출구, 도보 이동 경로 등을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13만여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교통편의를 지원하겠다"며, "응원차원에서 수험장을 찾는 가족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일반 시민들도 교통대책 추진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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