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유럽 최초 '국제도시조명연맹' 회장도시 선출
서울시, 비유럽 최초 '국제도시조명연맹' 회장도시 선출
  • 박창재 기자
  • 승인 2018.11.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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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럽 최초 회장도시…LUCI 중심 프랑스·영국 등 유럽서 아시아로 이동 '서울시대' 개막
'2018 LUCI 연례총회' LUCI 회장 선출. ⓒ 서울시
'2018 LUCI 연례총회' LUCI 회장 선출. ⓒ 서울시

[휴먼에이드] 서울시가 전 세계 44개국 70여개 도시, 40여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으로 있는 도시조명 분야 세계 최대 글로벌 협력체인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Lighting Urban Community International)' 차기 회장도시로 선출됐다. 아시아 최초이자 비유럽 도시 최초다.

국제도시조명연맹(LUCI)은 세계 도시 간 조명정책 및 신기술 등을 교류‧발전시키기 위해 2002년 프랑스 리옹에 설립된 글로벌 협력체다. 아시아 도시 중에선 서울과 함께 오사카, 상하이 등이 활동 중이다. 국내엔 부산, 광주, 진주가 회원도시로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일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열린 제16회 '2018 LUCI 연례총회'에서 집행위원도시 전원 만장일치로 제6대 LUCI 회장도시로 공식 선출·취임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향후 2년 간 전 세계 도시조명 정책과 기술을 선도하는 리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02년 설립된 이래 프랑스 리옹, 영국 글라스고, 벨기에 겐트 등 유럽 도시들이 역대 회장도시를 맡아온 가운데, LUCI 운영의 중심을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동시켜 'LUCI 서울시대'를 본격 개막하게 된 것.
 
'LUCI 회장도시'로서 2년 임기 동안 공식행사인 집행위원회의(EC, Executive Meeting), 도시집중탐구회의(CM, City under Microscope), 연례총회(AGM, Annual General Meeting) 등을 주재한다. 또 도시조명의 장기 발전전략도 수립하거나 타 국제기구 및 지방정부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국제회의·포럼 등에 참석해 LUCI의 비전과 도시조명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LUCI 회원도시 간 협력관계를 조율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회장도시로서 스마트도시 조명 등 서울시의 우수한 도시 조명 정책을 국내외에 홍보해 도시브랜드를 강화하고 관련 정책 발전과 국내 조명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감으로써 서울시의 국제적 위상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진희선 행정2부시장은 "앞으로 2년간 세계 도시 조명정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로서 도시 간의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조명정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이와 동시에 LUCI가 도시조명 관련 최고의 국제협력체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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