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버스' 서울에서 볼 수 있다
'친환경 전기버스' 서울에서 볼 수 있다
  • 박창재 기자
  • 승인 2018.11.19 2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내 3개 노선에 29대 순차적 도입
전기버스. ⓒ 서울시
전기버스. ⓒ 서울시

[휴먼에이드] 서울시가 시내버스 노선에 전기버스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1월15일부터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1711번에 운행을 시작해 연내 3개 노선(1711, 3413, 6514번) 총 29대로 확대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1711번은 국민대학교 앞에서 평창동, 경복궁역을 지나 시청, 서울역, 용산, 공덕역을 오가는 노선이다. 이날 전기버스 1대를 우선 투입한 후 오는 20일까지 1711번 버스 9대가 순차적으로 전기버스로 바뀐다.

이달 26일부터는 강동구 강일동에서 잠실역, 수서역을 오가는 3413번 노선에 순차적으로 전기버스 10대가 투입된다.

다음 달 5일부터는 양천공영차고지∼영등포∼서울대 구간 6514번 버스 10대가 전기버스로 바뀐다.

운행 간격은 최소 8분에서 최대 3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해당 버스가 지나는 버스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에 전기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줘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 시내버스와 똑같은 색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민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상단 부분에 하얀 바탕의 라인을 두고, 친환경 전기버스라고 표기했다.

서울시는 주행시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전기버스를 시범운행 기간 동안 제작사별 차량 및 배터리 성능, 안전성, 편의성, A/S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서울형 전기시내버스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향후 전기버스 도입의 정책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도시가 일제히 내연기관 차량 퇴출을 선언하면서 공공·민간부문 모두 친환경차 생산과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서울시도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대중교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고 국내 전기버스 기술 개발을 촉진해가며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