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각역 유휴 지하공간 '태양광 정원' 재생
서울시, 종각역 유휴 지하공간 '태양광 정원' 재생
  • 성수현 인턴기자
  • 승인 2018.12.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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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타워 앞 지하공간을 태양광으로 식물 키우는 지하정원으로
조감도. ⓒ서울시
조감도. ⓒ 서울시

[휴먼에이드] 서울시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종로서적으로 이어지는 지하 유휴공간을 태양광으로 식물을 키우는 지하정원으로 재생하여 내년 10월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가 발표한 '종각역 지하 유휴공간 재생 프로젝트'는 천장의 8개 채광시스템으로 지상의 햇빛을 지하로 끌어들여 지상과 유사한 지하 환경을 구현해내는 '태양광 채광시스템'을 통해 외부 날씨와 상관없이 일정 조도 확보 가능하다.

시는 정원을 지나가는 공간이 아닌 머무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시민들이 △식물 체험‧교육 △공연 △모임 △직장인 힐링 프로그램(요가, 명상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하공간 양쪽 끝에 위치한 계단은 시민들이 앉아서 쉬거나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스탠드 형태로 개조된다.

지난해 현장조사를 거쳐 올초 기본구상 수립을 완료하고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현재 기본‧실시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 내년 2월 착공, 10월에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공간 조성이 완료되는 내년 10월부터는 교육, 체험,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휴식과 배움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세부 프로그램 운영방안과 공간 네이밍 등은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하정원 조성 후에는 모니터링 등 데이터 축적 과정을 거쳐 '자연광에 의한 지하정원'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인정 추진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지하정원 R&D 허브를 목표로 국내‧외 정책 수출 가능성 여부도 검토한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지하 유휴공간을 태양광이 비추는 도심 속 지하정원으로 재생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경관개선이 아닌 지하 유휴공간의 선도적인 재생모델이자 혁신적인 생태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종각역을 오가는 직장인과 시민들이 지하공간에서도 푸른 정원을 느끼며 쉬어갈 수 있는 이색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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